증시루머코너...유/무상증자설 장외관련 소문에 더 민감

주가약세현상이 계속되면서 증시주변루머 특히 유/무상증자설이 주가에미치는 영향력도 기업에 따라 둘쭉날쭉하고 있다. 활황장세때는 큰 호재로 작용하곤 했던 "증자 검토중"이라는 공시나 증자계획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주가움직임을 느끼기가 어려운 종목이꽤있고 반면에 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에도 아랑곳없이 상승세가 이어지기도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유/무상증자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돌았던세계물산은 막상 증자계획이 발표된 28일을 전후해서는 오히려 약보합권을면치 못했다. 반면 신영은 50%의 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는 소문과 함께 시작된 상한가행진이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는 공시가 나온 29일에도이어졌다. 지난주 역시 증시주변루머는 건수면에서는 상장기업의 유/무상증자계획과관련된 것이 가장 많은 편이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같은 시장내적인얘기보다는 장외요인에 대한 것이 더 높았다. 또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장외요인과 관련된 루머가 더 강한 편이었다. *** 신도시개발발표, 건설주 "반짝" *** 신도시개발문제를 포함한 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대한 소문이 주초부터주가에 영향을 미쳐 약세분위기속에서도 건설주를 끌어 올렸다. 또 주말에는 노사분규가 어느정도 진정될 때까지 통화를 신축적으로환수할 방침이라는 소문이 주가반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 증자설은 증권/은행주만 영향 *** 증자관련루머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은 주식은 증권주와 은행주를 들수가있을듯. 증권주들은 정기주총후 곧다시 유/무상증자를 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이나돌았다. 증권회사들 가운데 동서 동양 부국 쌍용 동방증권등의 경우에는 증자비율까지 떠돌기도 했는데 이중 동서증권은 28일 "정기주총후 무상증자 실시를추진중"이라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납입일이 임박한 시중은행의 무상증자폭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은행관계자들의 회의내용이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면서 구체적인 무상증자비율이 계속 떠돌아 마치 현장중계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이미 유/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던 태흥피혁 금하방직등도 증자폭에 대한 소문들이 나돌았다. 이밖에 7월에 대북관계 대형호재가 발표될 것이라는 장기적인 (?) 루머도있었고 금융산업개편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는 얘기및 삼성그룹이 LPG및 정유산업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 증시주변 주요루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