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구미공장 전면 파업 돌입...관련업계 큰 타격 예상

코오롱(대표 하기주)의 구미공장이 2일 임금협상 결렬로 전면 파업에들어갔다. 이로써 일산 38만톤의 폴리에스터사 생산라인을 비롯 90톤의 나일론,70톤의 타이어코드지, 40톤의 필름등의 생산라인이 모두 서게됐다. 코오롱은 지난달 18일 첫 임금협상에 나서 8차협상을 통해 회사측이 20%의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당초 제시한 45.7%안을 고수,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측은 지난달 20일 쟁의발생신고를 냈고 28일에는 파업찬반투표를 실시,80%이상이 찬성했었다. 코오롱의 파업은 화섬업계로서는 원진레이온에 이어 두번째이다. 수요가 광범위한 폴리에스터사 나일론사등의 생산업체로서는 첫 케이스로이 공장이 국내 전 폴리에스터사 생산량의 20%선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직물등다운스트림업계가 받는 영향은 앞으로 심각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