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 구득난 심화...업체 공급부족/발간물 창간 잇따라

인쇄용지구득난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인쇄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제지업체들의 용지공급부족과 각종 발간물창간붐에 따른 수요증가로 100g이하의 백상지와 중질지등 인쇄용지를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H인쇄의 경우 매당 70g짜리 백상지 500연을 공급해 줄것을 제지업체에주문했으나 거절당했으며 S인쇄도 80g 모조지 500연을 주문했다가 절반밖에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Y사도 80g 미색모조지 2,000연을 충분한 기간을 두고 발주해쓴데도 제때공급받지 못했으며 500~800연씩 나눠 공급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이 백상지및 중질지류 공급부진은 제지업체들이 고급지인 아트지를먼저 생산한 다음 백상지는 최소량만 생산하는데다 중질지류도 신문용지생산에 쫓겨 생산을 등한시 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백상지 주생산업체인 삼덕제지가 노사분규로 2개월간 조업을중단한 것도 용지난을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