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 계속 부진...올해목표달성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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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출이 4월중에도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 올해 수출목표 달성이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3사의 완성차 수출은 지난 4월중 3만8,000여대로 지난해 4월의 4만6,000여대보다 8,000대이상 감소했다. *** 4월중 13만8,000대...6만대 줄어 *** 이에따라 올해 자동차수출은 지난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수출감소분5만대를 포함, 4월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만대가량 줄어든 13만8,000대선에 그치고 있어 지난해의 57만6,000대보다 7만5,000대를 늘린올해 수출목표 65만1,000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국현지판매 부진/노사분규 여파 *** 4월중 자동차수출이 이같이 계속 감소추세를 보인 이유는 주력 수출업체인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에서의 판매부진과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등의여파로 지난해 4월보다 1만300대 줄어든 2만6,500여대의 수출에 그쳤기때문이다. *** 대우/기아, 지난해 수준 턱걸이 *** 반면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대우자동차와 기아산업은대우가 지난해보다 2,000대가량 늘어난 4,800여대, 기아가 지난해보다600여대 늘어난 1만1,800여대를 기록,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수출은 그러나 지금까지 수출주력모델이었던 현대의 엑셀이 모델교체기를 맞아 올해말까지 계속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해완성차 생산이 전반적으로 목표에 못미치고 OEM수출물량 공급의 확대도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크게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