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작년가격 수준으로 판매...남성복은 10%정도 인상

여름상품이 백화점등에 대부분 들어찬 가운데 여성복은 대부분 지난해와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남성복은 작년보다 10%정도 인상된 가격에서판매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금인상, 원단가격상승, 물가상승등 제품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하고있으나 연초 백화점세일파동이후 현재까지 할인판매를 못하고있는 의류제조업체들은 여름 신상품에 대해 궁여지책으로 작년과 동일한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동결현상은 김이나 이원재패션등의 유명 디자이너브랜드와 같이평소에도 세일을 별로 하지 않는 업체보다는 자체대리점 판매망을 가지고있지 못하고 백화점을 통한 특판에 주로 의존해온 중소의류업체를 중심으로일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까지 백화점을 통한 매출실적이 여의치 못하자 재고압박을 해소하고 상품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동결로 판촉전략을 바꾼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여름 신상품이 거의 입점을 완료한 신사의류의 경우는 군소메이커가 별로 없고 에스에스패션, 반도패션, 맨스타등 대기업 위주로구성돼 있고 자체 대리점 판매망을 통한 상품소화능력이 있다고 보고작년보다 평균 10%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