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유상증자권고법인 73개사 선정...1조1,600억원

증권당국은 12월결산상장사중 현대자동차 금성사 삼성전자등 73개사를89년도 1차 유상권고법인으로 선정, 총 1조1,600억원의 유상증자를실시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는 금년도 유상증자목표 (7조원)의 16.6%에 달하는 셈인데 지난88년도 1차 유상증자권고금액 1조1,150억원(68개사)보다는 4%가 많은규모이다. 증권당국은 3일 12월말 결산상장회사들의 88년도 재무비율을 분석,동업종평균미달이하면서 30%에 미달하는 73개사를 89년도 유상증자권고법인으로 선정, 오는 10일 증권관리위원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그런데 증권당국은 지난해 경남기업 남광토건 한양등을 유상증자권고법인으로 지정했으나 산업합리화대상법인으로 유상증자가 사실상곤란하고 제재조치를 취하기도 어려운 점을 고려, 올해부터는 사실상증자가 불가능한 한계기업들에 대한 유상증자권고법인지정은 피할것을검토중이다. 증권당국은 또 유상증자권고법인 지정후 연내유상증자를 하도록할경우증자물량을 일시에 집중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 권고법인지정일로부터1년이내에 유상증자를 실시토록하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중이다. 증관위에서 유상증자 권고대상법인으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는12월상장사는 다음과 같다. 금성사 동양정밀 해태전자 삼성전자 국제전선 금성전선현대자동차 기아산업 대원강업 새한미디어 서통 건풍제약한미약품 태평양제약 우성산업 삼화 두산유리 조선내화금강 동양강철 남선경금속 럭키금속 조선선재 동양물산대동공업 두산기계 태양금속 삼성항공 나미화장품태평양화학 경농 동양화학 거성산업 롯데삼강 삼호물산제일제당 크라운제과 두산곡산 백화양조 조선맥주 롯데칠성두산식품 쌍방울 충남방적 금호방직 제일모직 고려합섬선경인더스트리 중앙염색 태평양패션 동방개발 조강피혁전주제지 대한파이프 세풍 대원제지 반도스포츠 동아건설삼성종건 한국건업 현대건설 동양고속 현대차서비스미우 화성산업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 동국무역 선경효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코오롱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