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실적 극히 부진

올들어 극내 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이 극히 부진하다. 또 개별종합상사들의 수출 실적은 계열업체들의 노사분규에 크게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월까지 72억달러 13.8%증가에 머물러 ** 8일 관련업계가 잠정집계한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선경 쌍용 효성등7개종합상사의 1-4월수출실적은 72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13.8%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정부의 올해 수출신장 목표 15.3%를 밑돌뿐만 아니라 종합상사들의목표신장률 25-30%선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업체별로는 쌍용의 경우 올들어 4월말까지 4억7,600만달러에 그쳐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0.8%가 줄었고 대우도 11억2,000만달러에 머물러 작년실적을 겨우 새우는등 극히 저조했다. ** 계열사 노사분규따라 큰 기복 ** ** 현대/대우타격, 삼성는 신장세 ** 대우의 경우 계열업체인 자동차 조선부문의 노사분규로 이들 수출품목의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당초 올해 수출증가율을30%로 잡았으나 중공업의 노사분규로4월말까지 수출실적은 16억3,000만달러에 불과, 11.9% 늘어나는데 그쳤다. 럭키금성의 1-4월중 수출신장률은 43.3%로 가장 높았으나 4월중 수출은금성사 금성산전 금성전선등 계열사의 노사분규로 평월보다 25%가량 줄어든2억달러에도 못미쳤다. 선경은 5억1,000만달러로 4.7%, 효성도 역시 4억7,000만달러로 8.0%의저율신장에 그쳤다. 그러나 계열회사의 노사분규가 없었던 삼성물산은 4월말까지 19억9,000만달러어치를 수출, 수출신장률이 25%로 높아지면서 2위인 현대종합상사와의격차를 3억6,000만달러나 벌려놓았다. >> 종합상사별 수출실적 (단위: 백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