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값 7년래 최저..국제금값 하락, "가치저장" 상실

** 99% 순금 도매 3만6,000원에 거래 ** 시중 금값이 또다시 떨어져 사상최저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금국제시세가 계속 약세권인데다 부동산투기붐과증권열기등에 밀려 금이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 수요가거의없는 반면 고금의 출회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매시세의 경우 99%순금이 최근 3.75g당 3만6,000원선을 형성,연초의 4만500원보다 4,500원이나 떨어지면서 82년 6월의 3만4,500원이래7만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산매시세도 서울명동등 중심지역에서 3.75g당 99%짜리가 4만2,000원선,75%(18K)와 58.5%(14K)짜리는 3만5,000원과 3만원선을 나타내 정상산매가격보다 1,000원-2,000원이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여타지역에서는 이보다도1,000-2,000원이 더낮은선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여름철수요기를 맞아 매기가 더욱 위축, 약세권은장기화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