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연구..전선주 신도시건설에 큰기대 <<..오동헌기자
입력
수정
*** 증권사, 대량의 전선주매각 시세차익 챙겨 *** *** 재벌기업내용에 근거한 종목선택이 우선...전문가 견해 *** 국민주 2호로 보급되는 한전의 공개일정이 확정 발표되면서 전선주가또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한전공개와 밀접한 관계는 없어 *** 이는 지난해 포철공개에 앞서 약6개월간 관련업종인 철강주가 2배에가까운88%의 높은 주가상승세를기록했듯이 한전이 공개되면 전선주도 큰폭으로오르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일부증권사들이 재료부재의 장을 뚫고나가기 위해 투자자들의 이같은 심리를 교묘히 부추겼기때문인것으로보인다. 실제로 재무부가 한전의 국민주보급계획을 발표한 지난 3월하순께 각 증권사는 앞다투어 투자자들에게 전선주가 유망하다고 권했으나 증권사 스스로는이 시기에 대량의 전선주를 매각, 엄청난시세차익을 챙긴것으로 드러나기도했다. 오히려 현시점에서 전신주의 주가상승을 유도할만한 재료는 한전공개가아닌 "신도시건설"등 내수진작대책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선생산업체들은 매출액의 절대량을 내면에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어서신도시건설과 관련해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 전선수요의 폭발적증가와 더불어 동업종의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전이 공개되면 전기 전자업종으로 분류될것이라는 소문도 사실과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현재 대한,금성,연합,국제,한국전력등 12월결산 6개 전선업체의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평균 42.33%에 이르고 있다. 이는 동기간중의 종합주가지수상승률 2.7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이 올들어 전선주의 주가상승폭이 컸던이유는 한전주 보급계획발표와관련해 지난 3월 한달동안에만 무려 21.1%나 올랐기때문이다. 12월결산 6개 전선생산업체의 88년 영업실적을 보면 총매출액이 1조108억3,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5.2%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극동전선이 전년대비 33.3%의매출증가율을 기록, 성장률이 가장컸으며 금성전선, 연합전선등이 각각 31.7%, 29.4%로 극동전선에 이어 매출신장률이 높았던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상이익 및 순이익증가율은 업종 전체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금성전선이 적자를 냄으로써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전년대비 56.7%늘어난 49억 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낸데 반해 금성전선은 74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증감률면에서는 전년대비 222.4%의 증가율을 기록한 국제전선이단연 두드러졌다. 전체 매출액의 70%이상을 내면에 의존하고 있는 동업종은 국내기간산업이어느정도 마무리단계에 진입해 있는데다 70-80개에 달하는 중소업체가 난립한 상태여서 업종다각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기업 개별 영업내용따라 투자를 *** 특히 업체별 기업내용이 천차만별한 실정이기때문에 동업종에의 투자는업종 전체가 아닌 "개별기업내용"에 근거한 종목선책이 우선돼야 한다는게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 전선 생산업체 88년 영업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