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백화점 독립후 수입품매장 확대

한양유통이 곧 백화점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고 수입품전문매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양은 증개축 공사후 영동점을 패션의류전문점으로 꾸미고,길건너 파르코점은 가구및 인테리어전문의 리빙관으로 꾸미기 위해 내부시설개조작업에 들어간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5년 한양주택그룹으로부터 한양 유통부문을인수한 한국화약그룹은 그동안의 백화점과 수퍼체인점의 연계영업 실적이현대, 롯데등 선후발 경쟁업체에 비해 부진을 면치못하자 경영혁신책의하나로 백화점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켜 최고급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양은 압구정동 일대를 비롯한 강남지역의 인구증가와 소비성향의고급화에 따른 다양한 구매수요를 충족시키고 주차장, 진열공간, 휴식공간을확충하기 위해 매장면적을 현재의 6,000여평에서 1만평까지 증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양은 시청등 관계기관과 증축허가문제를 거의 마무리짓고여론수렴을 위해 인근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한양백화점은 앞으로 상품수입팀을 대폭 보강하고 수입품판매장도롯데등 다른 백화점의 300평 규모보다 5배이상 늘려 1,600평정도로 확장할계획이다. 한양은 현재 백화점 내부시설을 최고급으로 꾸미기위해 미국의 상업시설전문인테리어설계회사인 워커그룹에 의뢰, 이달안에 기본계획을 마무리짓고오는 8월말 인테리어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가 파로크점은 연말에,영동점은 내년 4월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