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연료자동차 시험 생산...연료로 메탄올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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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포드-GM 캘리포니아주에 공급 ***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등 미 양대자동차사는 가솔린은 물론 메탄올또는 에탄올로도 움직일수 있는 시험자동차를 생산, 캘리포니아주에 공급할것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피터슨 포드회장은 11일 디트로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사가앞으로 수년간 2,500대의 다중연료 포드 타우루스 모델을 생산, 공급하도록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와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시험자동차를 공용 또는 사용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GM은 이미 2,220대의 시보레 코르시카 모델과 루미나 모델을 여러가지연료를 사용할수 있도록 제작, 캘리포니아주에 인도했다고 동사의 대변인이밝혔다. 포드와 GM이 다중연료 자동차를 만들기로 한것은 가솔린을 사용하는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정치문제화돼 가는데 대한 대비책으로 이 자동차는시험결과 가솔린만 사용하는 자동차에 비해 매연방출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미신문들은 보도했다. 이들 시험자동차에 대한 원활한 연료공급을 위해 미국의 석유재벌인아르코와 셰브론은 올해안에 캘리포니아주에 50개소의 주유에 메탄올 펌프를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위원회는 이들 시험자동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구입보조금을시나 기업체에 지급하기로 했다. 포드와 GM 간부들은 새로운 연료감지장치의 개발덕분에 기존 엔진의 내부구조를 약간 변경, 메탄올, 에탄올, 가솔린 혹은 이들 연료를 혼합해사용하는 새로운 자동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