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제지업체 종이 하루생산량 사상최대규모로 늘려
입력
수정
전주제지등 12개 제지업체가 금년중 3,490억원을 투자, 각종 종이류의하루생산능력을 연말까지 4,124톤으로 늘린다. *** 전주제지등 년내 12업체 3,490억원 투입 ***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문용지 인쇄용지 판지 화장지등 12개 업체는이같은 설비투자를 통해 종이류의 하루생산능력을 종전의 2,225.5톤에서1,899.53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내용별로는 세림제지등 3개 판지업체가 연말까지 1,440톤의 일산체제를갖춰 734톤을 늘리며 전주제지등 2개 신문용지업체가 1,510톤으로 545톤을확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또 동신제지등 2개 인쇄용지업체는 하반기중 755톤의 일산능력을 확보,460톤을 증설하며 쌍용제지등 5개 화장지업체가 연말까지 160톤의설비능력을 보태 하루 419.5톤을 생산할 방침이다. 투자규모별로는 신문용지업체가 1,532억원, 인쇄용지업체가 881억원,판지업체가 612억원, 화장지업체가 465억원을 각각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올해 설비투자는 제지공업사상 연간실적으로는 가장 큰 것이며 7개사가380억원을 투입했던 지난해보다도 8배가 넘는 규모이다. *** 일간지 창간등 수요 늘어 *** 제지업계의 이같은 설비투자바람은 지난 87년이후의 총선 서울올림픽신문사의 잇단 복간과 창간등으로 크게 늘어난 수요가 국민소득수준향상과함께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국민 1인당 한해소비도 100kg선으로 *** 한국제지공업연합회는 국민 1인당 종이소비량이 작년중 82.2kg으로 지난80년의 40.4kg보다는 갑절가량, 70년의 11.1kg보다는 7배이상 불어났으나아직도 1인당 소비량이 100kg을 밑돌아 잠재수요가 무척 크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경우 국민한사람당 종이소비량은 미국이 지난 87년중 291kg스웨덴 238kg 네덜란드 222kg 캐나다 213kg 일본이 173kg에이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