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상협상 연장

한/미 두나라는 11,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잡힌 제3차 고위통상실무협상을일단 13일(현지시간)까지 연장했다. 두나라 대표들은 첫날회의를 12일 새벽까지 가진데 이어 둘째날 회의도야간회의를 지속했으나 투자자유화문제와 농산물의 추가개방문제를 놓고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대표인 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유화문제에 대해 "미측은 안보관련사항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내외국인 동등한 대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농산물추가개방문제와 관련, "4.8개방예시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오렌지대두등 23개품목의 추가 개방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농산물 추가개방요구에 대해 "절대불가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