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육성기금, 당초계획에 못미치는 500억원 수준

과학기술처가 국내 자연및 이공계분야 대학교수들을 등에 업고 벌여온기초과학육성기금 3,000억원조성활동에 그동안 방관적 태도를 보여온 정부출연연구소장들까지 뒤늦게 건의서를 내면서 가세하고 있으나 88년도 세계잉여금으로부터의 자금확보는 당초계획에 훨씬 못미치는 500억원수준을넘지 못할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과기처는 금년초부터 기초과학육성기금 3,000억원조성이라는 기치를앞세우고 장관이 직접 전국주요대학지역을 돌면서 원군(?)확보에 동분서주했는데 정작 한집안식구인 충남 대덕연구단지등에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등에서는 "특정연구자금등도 충분하지 못한데 기초과학자금조성이 더 급하냐"는 식으로 불만이 팽배했던것. 뒤늦게 이를 간파한 과기처는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바 서둘러19개정부 출연연구기관장들의 연서형식으로 기초과학육성기금조성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내도록 했는데 이것으로 연구소들의 불만이 억제될지는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