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호스 국산화 활발...남강화성/한국닛다무아 잇따라 생산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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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산업용 고압호스의 국산화가 활발히추진되고 있다. 15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 농기계 로보트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제 고압호스는 그동안 일본등지에서 연간 100억원어치가량 수입사용돼 왔는데 최근 남강화성과 한국닛다무아가 잇따라 생산에 참여,국산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호스및 튜브전문업체인 남강화성은 프랑스 아토켐사의 폴리아미드 섬유를소재로 한 고압호스를 88년말 개발, 시험과정을 거쳐 최근 내수판매를시작했다. 이 호스의 외부엔 특수폴리우레탄을 입혀 내마모성과 유연성을 높혔다.동양물산과 일본닛다무아사가 합작 설립한 한국닛다무아 (대표 장수영)도 경북 구미에 대지 4,100평 건평 700평규모의 공장을 건설중인데 오는8월부터 산업기계와 건설기계에 사용되는 유압용고압호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호스는 나일론과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한 수지제품으로기존의 고무제품보다 강도가 높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들 업체들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한 산업용고압호스의 국내자급은 물론 일본등으로의 역수출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