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난 다소 숨통...실세금리 인하/타입대 감소

** 총통화증가율 18.7%로 떨어져 *** 최악의 상태에 달했던 시중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또 20%에 육박했던 총통화(M2)증가율도 18.7%로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자금사정은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4월하순이후 계속 치솟던 시중실세금리가지난주말부터 하향추세로 돌아섰고 단자사가 은행에서 빌려쓰는 타입대규모도급격히 감소, 자금사정이 점차 풀리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5월초 연18.0%까지 상승했던 장외콜금리는 지난주말에는 연17.5%로떨어졌고 특히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로 15일물의 경우 연13.96%에서거래가 이루어졌다. 급전을 구하기위해 사채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월2.0%에할인되던 A급기업의 융통어음이 15일에는 월1.7%이하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점차 좋아지면서 단자사들도 단기자금수요가줄어들어 4월말에 하루 2,000억원, 지난10일에는 1,700억원에 달했던단자사의 타입대규모가 11일이후에는 600억-650억원으로 감소했다. ** 당분간 통화환수조치 없을듯 ** 금융계는 중순이후 시중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4웜랄 법인세납부에 따른 자금경색의 여파가 해소된데다 이달들어 은행대출이 크게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5월들어 열흘동안 은행창구를 통해 풀린 돈은 9,103억원으로 집계됐는데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4% 증가한 것이다. 은행별로는 7개시중은행과 외환은행이 3,473억원, 국민주택 중소기업은행등특수은행이 3,686억원이나 여신을 늘렸다. 한편 통화당국은 한때 20%를 넘어섰던 M2증가율도 이달들어서는 18%대를유지하고있어 당분간 급격한 통화환수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