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업체 주로 중형 승용차 보유...전체의 47.5% 차지

국내 렌트카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주로 중형 승용차들인 것으로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 39개 렌트카업체들의 차량 보유대수는 총 3,243대로 이 가운데 스텔라류, 로얄류, 쏘나타등 배기량 1,500cc-2,300cc급의 중형 승용차가 모두 1,540대로 전체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배기량 1,500cc이하의 소형 승용차는 포니II 305대를 비롯,프레스토 287대,르망 179대등 모두 1,109대로 전체의 26.1%에 그치고 있다. 또 12인승 미니버스도 전체의 13.6%에 달하는 576대로 단일 차종으로는스텔라 다음으로 가장 많다. 한편 그랜져, 수퍼쌀롱등 배기량 2,300cc이상의 대형 고급승용차는서울지역의 6개업체가 모두 11대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렌트카업체들이 대부분 100대 미만의 영세업자인데다 렌트카를 찾는고객들이 주로 가족동반 행락객이거나 외국 손님을 접대하는 국내 중소무역상으로 이들 중형급 승용차들이 렌트료와 차량의 크기, 대외적 이미지에있어 가장 무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