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 해외서 차입하는 현지금융 대폭 증가

** 30대재벌그룹 해외차입 전년대비 11.6% 증가 ** 국내에서 은행돈을 독점하다싶이 쓰고 있는 재벌들이 해외에서 차입하는현지금융이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30대 재벌의현지법인이나 지사가 해외금융기관으로 부터 빌어 쓴 돈은 모두 64억8,600만달러(약 4조3,456억원)로 87년말의 58억1,300만달러보다 6억7,300만달러(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등 5대재벌이 전체 73.8% 차지 ** 30대 재벌의 해외 현지금융은 지난 85년의 51억2,400만달러에서 86년에는50억9,300만달러로 다소 줄었다가 87년부터는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돌아섰다. 특히 이중 현대그룹 17억900만달러 대우그룹 14억800만달러 삼성그룹10억1,900만달러 럭키금성그룹 5억5,000만달러 한진그룹 1억달러등5대 재벌의 현지금융이 전체의 73.8%인 47억8,600만달러에 달해 이들 5대재벌그룹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금융을 지나치게 많이 활용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30대 재벌그룹은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그룹의 현지금융은 다음과같다. (단위 100만달러)쌍용 352 선경 533 한국화약 12 동아건설 199 롯데 2기아산업 0 대림 55 효성 328 두산 3 동국제강 5한일 47 금호 8 코오롱 63 삼미 28 극동건설 29 미원 8동부 7 동양시멘트 0 한보 1 고려합섬 8 극동정유 0해태 8 통일교유지재단계열 0 한라시멘트 4 풍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