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련 화해 최대 피해자는 김일성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17일 상오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행한 국제정세 전반에 관한 소위 "북경연설"에서 북한의 통일방안에 대한지지를 표명했지만 중-소 화해의 최대 피해자는 고립주의 정책을 펴온 김일성정권이라고 북경의 외교분석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고르바초프 북한지지 발언 사실상 무의미 ****** 아시아지역 문제 논의할 국제적 협의기구 창설이 오히려 주목할 가치 ** 이 분석가들은 고르바초프의 북한지지 발언은 사실상 무의미하며 오히려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아시아지역문제를 논의할 국제적 협의기구 창설제의가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풀이했다. 한반도 긴장완화문제는 남북한 당사자들만의 협상을 통해서는 해결되기어려운 문제인만큼 미/소/중/일을 포함한 소위 주변강대국들이 참여하여문제를 논의하는 기구의 필요성이 고르바초프의 연설에서 강조된 것으로 이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 전아시아 협의기구...한반도 긴장완화 유도 ****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과 남북한당사자들로 구성되는 국제기구는 어차피북한으로 하여금 폐쇄, 고립주의를 포기토록 할 것이며 나아가 김일성의적화통일 의도도 종국적으로 무산시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복안이 고르바초프의 소위 전아시아협의기구의 숨은 의도라는 것이다. 주한미군의 철수는 북한이 무력침공의지를 포기할 경우 쉽게 해결될 수있는 문제라는 인식은 미국이나 한국 스스로도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르바초프가 주한 미군철수를 주장한 것은 북한의 비위를 맞추어주고 위신을 세워주기 위한 정치적 그리고 상투적인 발언에 불과하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