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환율 큰폭으로 뛰어

*** 달러당 140엔 육박 *** 일본엔화에 대한 미달러환율은 미국의 무역적자 격감에 자극받아큰폭으로 뛰어오르면서 달러당 140엔선에 육박했다. 미국달러가치는 17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39.22엔에 거래를마침으로써 전날보다 2.41엔이나 올랐다. 이날의 폐장가는 지난 87년 10월27일이래 최고시세이다. 18일의 동경외환시장에서도 미달러화는 전날폐장가인 달러당 137.70엔보다1.18엔이 상승한 138.88엔에 거래를 끝내면서 뉴욕시장의 강세가 그대로이어졌다. *** 적자감소 영향 1달러 2마르크 예상 *** 또 서독마르크화에 대해서도 17일의 뉴욕폐장시세가 달러당 1.9715마르크까지 올라있어 2.0마르크선 돌파를 예상하는 분석이 나올 만큼강세를 나타냈다. 달러가치가 이처럼 급격하게 뛰는 것은 적자액이 대폭 줄어들고 수출액이사상최대를 기록한 3월중 미무역수지통계가 최근의 오름세에 가속도를붙였기 때문이다. 미상무부는 17일 지난 3월중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9.8%가 줄어든 88억6,000만달러이고 수출은 7.4%가 늘어난데다 반해 수입은 3%의 소폭 증가에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일본 서독등 서방선진국들은 달러화의 과도한 상승에 대해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8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일/서독등 관련 당사국들이 금리격차조정등을 통해달러상승 저지에 공동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세계경제가 큰 혼란에 빠질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