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 국회공개증언 합의..생중계없이 1회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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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상오 국회에서 14인 중진회의를 속개, 전두환 전대통령의국회증언방식에 합의한데 이어 5공 청산문제 가운데 최대의 난제로 부각되고 있는 5공핵심인사 처리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절충을 벌인다. ** 5공핵심인사문제 본격절충...영수회담으로 넘어갈듯 ** 그러나 평민당측이 5공청산의 전제로서 광주사태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이희성씨와 정호용의원(당시 공수특전사령관)등의 공직사퇴와 국회에서의위증고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정당은 국회에서의 위중고발로매듭짓자고 반대하고 있어 쉽게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움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5공핵심인사처리 문제는 영수회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여야는 막후접촉을 통한 절충도 시도하고 있다. ** 전씨 공개증언 합의 ** 이에앞서 여야는 19일 상하오에 걸쳐 중진회의를 열어 5공청산을마무리짓는 차원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을 국회 광주특휘및 5공특위연석회의에출석시켜 5공비리, 광주민주화운동, 삼청교육, 공직자해직등 5공화국에서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공개중언을 듣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두 특위가 서면으로 질문서를 제출하고 미진한부분은 각당 1명씩 보충질의를 하는 방법으로 1회정도 전전대통령의국회증언을 듣기로 하고 증언분위기와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감안,TV생방송을 하지 않는 대신 각 언론사 기자 1명씩 증언을 취재할 수있도록 하는 한편 녹화방송은 가능토록 했다. ** 6월말이나 7월초에 실현될 듯 ** 여야는 전전대통령의 증언방식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증언시기와5공청산문제의 처리순서와 증언회수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를 보지못했는데 증언회수는 1회로 한다는데 서로 양해했다고 김윤환민정총무가밝혔다.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은 5공청산순서에 대한 여야간의 절충이 이루어질 경우 오는 6월말이나 7월중 양특위 연석회의를 열어 실현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 이철규군 변사사건 22일께 국정조사 발동 ** 회의는 또 조선대생 이철규군 변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한다는4당합의를 감안, 20일 총무회담을 열어 국정조사기간을 정한뒤 오는 22일이나 23일 본회의를 소집하여 국정조사계획서를 승인받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