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총리 데모군중 해산요구에 불구하고 시위군중 후퇴안해

이붕 중국총리가 19일 자정 (한국시간) 군대를 동원 천안문광장주변에서 연좌농성중인 데모군중들을 해산토록 하기위한 강력하고 단호한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지 9시간후인 20일 상오 9시현재 천안문광장에서는 데모군중들이 후퇴기색도 없이 계속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붕총리의 긴급발표가 19일밤 늦게 중앙TV(CCTV)로 방송되는 것과때를 같이하여 천안문광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던 인민해방군소속 군병력은20일 아침 현재 주력부대를 북경시 외곽에 주둔, 농성군중들과의 충돌을가능한한 회피하려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일종의 준계엄조치로 해석되는 이붕총리의 군사통제(Milisary Control)조치에 따라 행동했던 군병력의 선발대는 20일 새벽천안문 광장까지 진입, 단식농성 학생들이 1주일째 넘게 점거했었던 인민영웅기념비 주위의 지역을 탈환 (?), 화환을 바치고 주변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조자양 총서기는 데모학생들에 대한 군사행동을 반대하다 정치국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표결끝에 굴복당했는데 이붕총리가 주동이 된 강경파의군사조치에 불만, 당총서기직을 사임할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병력의 투입이 농성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내어 해산하는 무력위주의 행동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역부족상태의 경찰력을 대신하여 무정부상태의혼란과 무질서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기 때문에 결코 학생들과 대결하지는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