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무상증자중 주식발행초과금 비중 높아져

올들어 유상증자의 시가할인율 축소와 함께 상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급증하는 가운데 무상증자재원중 주식발행초과금이 차지하는 비중도크게 높아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무상증자계획을 공시한상장사들의 무상증자확정액은 모두 69개사에 6,787억원으로 지난해무상증자실적인 2,385억원 (88개사) 에 비해 무려 184.5% 늘어났다. 또 이들 69개사의 무상증자재원 가운데 주식발행초과금이 모두5,086억9,900만원으로 전체 재원의 75.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자산재평가적립금이 1,629억2,100만원으로 24.9%이며 이익잉여금은 7억8,000만원으로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무상증자 재원중 주식발행초과금 전체 재원의 49.7% *** 이는 지난해 무상증자재원중 주식발행초과금이 1,185억6,600만원으로전체 재원의 49.7%, 자산재평가적립금은 635억5,000만원으로 26.6%,이익잉여금은 564억1,700만원으로 23.7% 달했던 점에 비해 올들어 무상증자재원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대하고 있는 반면자산재평가적립금과 이익잉여금의 비중은 대폭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내고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무상증자재원의 변화추세에 대해 시가발행제실시로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발행초과금이 대폭 늘어났고 자산재평가적립금의 경우 증자후 순자산액이 자본금의 2배이상 (주식발행초과금의경우 1.3배이상)이 돼야하는등 자본전입요건이 까다로우며 이익잉여금의경우 증자때 세제혜택이 없어 상장사들이 이익잉여금의 자본전입을 기피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