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파트 16%가 임대...국세청, 서울지역등 40평이상 거주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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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은 30%, 목동은 20% ** 서울지역 40평이상 대형아파트의 15.7%가 임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관계자는 20일 지난1일부터 17일까지 6대도시의 40평이상 아파트의거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경우 전체 6만여채의 조사대상아파트중15.7%인 주민등록표상의 입주자와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가 달랐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역별로 차이가 커 강남은 30%, 목동은 20%이상이 각각 임대된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아직 전국적으로는 집계가 안된 상태이지만 우선 이번 조사결과에따라 소유주와 입주자가 다른것으로 밝혀진 아파트소유자에 대해 31일까지계속되는 종합소득세확정신고기간중 임대소득분을 자진 신고토록 지도하라고일선세무서에 지침을 시달했다. 국세청관계자는 또 임대된 아파트소유주와 그 가족들의 단독주택등 다른부동산소유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일선세무공무원을 조사대상자의주소지에 까지 파견, 주민등록표를 확보해 현재 종합적으로 전산입력중이라고덧붙였다. 국세청은 이번에 색출된 임대아파트 소유주를 일단 1가구2주택이상의소유자로 인정, 컴퓨터검색이 끝나는대로 6월부터 실지조사에 착수할예정이다. 국세청은 한가족이 다수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적발되는대로임대소득의 합산과세는 물론 증여세등을 엄격히 추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