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 2.0마르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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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꾜 외환시장 140엔대로 국제환율안정체제 위협 *** ** 일본선 G7재무회의소집 서둘러 ** 서독마르크화에 대한 미달러환율이 22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2.0마르크대로 진입했다. 미국달러가치는 이날 뉴욕환시에서 개장초 달러당 2.0142마르크를 기록하면서 지난 86년말 이래 처음으로 2.0마르크선을 뛰어 넘었다. 동경외환시장에서도 이날 미달러화는 서방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환율상승저지선인 달러당 140엔벽을 돌파했다. 미달러화는 이날 동경환시에서 달러당 139.37엔에 거래가 시작되어 일본은행이 달러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몇차례 달러를 파는 환시개입을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속, 지난 87년10월28일이후 처음으로140엔대로 진입했다. 이날 동경달러 폐장가는 달러당 140.45엔으로 지난주말 폐장시세인138.77엔보다 1.68엔이 올랐다. 이로써 미달러가치는 지난8일 서독마르크화에 대해 선진국통화당국들의상승저지선인 달러당 1.9마르크를 넘어선 이래 2주일만에 2.0마르크및140엔의 저지선을 돌파, 국제 환율안정체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 서방선진 7개국 정책협조 일대혼선 *** 미국 일본 서독등 이른바 G7(서방선진7개국)은 환율협정을 통해 달러가치가120 - 140엔및 1.7 - 1.9마르크대를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금리같은 주요경제변수들을 상호조정해 왔다. 때문에 달러환율이 이 목표권을 이탈함에 따라 G7간의 정책협조는 일대혼선을 빚게 됐다. 이에반해 미국은 자국통화의 강세(달러강세)가 단기적으로 국내인플레진정에 보탬이 된다는 의도에서 최근의 달러오름세를 방치하는 인상을 주고있어 G7사이의 내부갈등은 한층 첨예화될 것으로 보인다. *** 일본대장성, "일본은 환율 안정위해 환시개입 계속" *** 한편 무라야마 다쓰오 일본대장상은 22일 미국달러가치가 달러당 140엔선을넘어 폭등하자 외환시장이 투기에 휩싸였다며 일본은 환율안정을 위해 환시개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측도 이날의 달러폭등은 예상밖이라고 평하고 G7재무장관들이긴급히 소집되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