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기노후화로 중소직물업계 어려움...가동률저하/재고증가 초래
입력
수정
직기의 노후화로 중소직물업계가 심각한 재고증가및 가동률저하등의어려움을 겪고 있다. *** 9년이상 직기노후가 전체 58% ***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직물업체 3,100여개사가 가지고 있는직기는 모두 18만5,000대로 이가운데 58.0%인 10만7,000대가 가동한지9년이 지난 낡은 직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셔틀직기의 경우는 거의 모두가 노후직기인데다 레피어직기등도절반이상이 노후화돼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직기의 노후화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중소직물업계의 직물재고가3억2,300만야드(약 2,000억원상당)에 이르고 있는데다 가동률도 68.0%로크게 저하되고 있다. *** 지난해부터 중국수입품으로 부채질 *** 더욱이 지난해부터 연간 3,000만달러규모의 중저질품 면직물이중국으로부터 수입돼 이 재고증가및 가동률 저하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 직물업계 시설개체자금 1,500억 지원 희망 *** 이에따라 직물업계는 오는 7월부터 약 1,500억원의 시설개체자금을공업발전기금중 산업구조조정자금으로 지원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업계는 이 자금이 지원될 경우 2만5,000대와 노후직기를 폐기하고1만4,700대의 자동화직기를 새로 설치할수 있어 직물제품의 고급화를통한 경쟁력확보를 이룰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소직물업계는 직수기능직의 임금인상및 원사가격의 상승도가동률 저하에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