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안정추세로 돌아서...수익률 하락

최근들어 채권시장은 유통수익률이 점차 하락하는등 안정추세로 돌아서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통화채 유통수익률은 17.0%내외로형성돼 지난주초의 18.5%에 비해 불과 10여일만에 1.5%포인트 하락했으며회사채도 비록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나 매도호가의 유통수익률이 16%로 지난주초의 16.5%보다 0.5%포인트 내리는등 채권시세가 계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던 증권사등 제2금융권이 보유주식을대량 매각하고 지난 1월과 2월중에 매입했던 60일 및 90일짜리 단기물통화채의 만기상환도래등으로 일단 자금난의 고비를 넘긴데다 은행권의 경우도 유상증자 대금납입 종료로 자금사정에 다소 숨통이 틔였기 때문으로분석되고 있다. *** 시장자체는 아직도 매우 취약 *** 그러나 유통시장에서의 채권거래는 통화채만 하루 평균 40-50억원이 거래될뿐 회사채거래는 두달 이상 중단현상이 지속되는등 시장기조자체가 아직은매우 취약함을 나타내고 있다. 발행시장에 있어서는 발행실적이 계속 부진함을 못벗어나고 있는데 통화채발행의 경우 이달들어 이날 현재까지 증권사와 투신등 기관투자자들의통화채인수실적은 모두 6,600억원으로 이달중 배정액 1조4,000억원과 지난달미인수액 2,900억을 합한 1조6,900억원의 39%에 불과, 기관들이 앞으로 상당기간 미인수액으로 인한 자금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회사채발행도 이번주(22-28일) 발행예정분 1,430억원을 포함, 이달들어모두 4,098억원에 달해 지난달실적인 7,233억원의 56.6%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