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시장 경쟁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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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네슬레, 7월 시판 "동서" 문단속 *** 커피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스위스 네슬레사와 합작 설립한한국네슬레가 오는 7월부터 제품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동서식품이독점하다시피 해온 2,000억원규모의 커피시장이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국네슬레는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간 충북 청주공장을 오는 7월준공, 제품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공장은 연간 4,200톤의 커피및 차류식품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한국네슬레측은 첫해에 커피시장의 30%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리점망구성등 시판에 대비한 유통망조직을 비롯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처럼 커피시장이 경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동서식품도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한국네슬레측의 공세에 대비, 대리점을 단속하는 한편 신제품개발등 내실다지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올해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및 커피크리머등을 포함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동서식품이 90%이상을 점유해 오고 있는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