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대책 강화...업계 대책 마련 부심

자동차수출이 올들어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다각적인수출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 자동차등 완성차 3사는 올들어 4월까지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이상 감소한 13만4,000대선에그친데다 앞으로의 수출 전망도 주시장인 미국내 시장 여건으로 보아불투명하다고 보고 수출모델의 조기 개체와 시장 다변화등 수출증진방안을적극 추진중이다. *** 현대 엑셀 수출일정 앞당기고 할인 판매 실시 *** 현대 자동차는 올들어 부진한 대미수출 회복을 위해 지난 연초 미국시장동향에 맞추어 현지 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신형 엑셀을 미국 시장에당초 예정보다 조기상륙시켜 수출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이후에 대미수출 물량을 선적하려던 엑셀수출일정을 앞당겨 다음달에 엑셀의 조기선적에 착수, 계절적으로 신차수요가 많은 올해 4/4분기부터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방안을 강구중이다. *** 기아, 버스/트럭등 상용차 수출확대 주력 *** 기아산업은 주요시장에 대한 판매권이 포드사등 합작사에 귀속돼 독자적인수출전략을 펼치기 어려운 승용차 대신 버스와 트럭등 상요차의 수출확대에주력하고 있다. 기아산업은 이와관련 중국을 포함 트럭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와중남미, 중동지역등에 대한 수출마키팅을 포함하는 한편 상용차중 선진국시장 진입가능성이 높은 베스타등 소형승합차량의 품질을 보강, 캐나다등을중심으로 선진국에 대한 상용차 수출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 대우, 공산권수출 및 내수판매 확대 *** 대우자동차도 OEM (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 의존해 직접적인 수출시장개척이 불가능한 미국시장대신에 자가 브랜드 수출이 가능하고 독자적인판매활동에 나설 수 있는 신시장개척을 위해 헝가리와 체코, 중국등공산권에 대한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수출모델을 내수시장에 도입해 내수판매증가분으로 수출경기부진을 타개하는 내수확대전략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