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 매입 급증...4월말 보유액 4,770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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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들의 부동산 보유액이 1년반만에 1.3 배나 급증했다. 29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25개 증권사의 업무용 부동산 소유내역" 에 따르면 지점신설이 허용된 지난해 초부터 증권사들이 토지와건물매입에 적극 나서 부동산 보유액 (취득가 기준)은 87년말 2,078억원에서 지난 4월말 현재 4,770억원으로 130 %나 늘어 났다. ** 특히건물보다 토지매입이 더 많다 ** 특히 건물보다 토지매입이 더 많아 88년 이후 토지증가는 45,951평으로이는 87년말 (34,839평)보다 132%가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들이 갖고있는 부동산은 사옥및 지점 신축부지와 지점용 건물매입,사원용 숙소 등 업무용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88년이후 510억원어치를 매입, 부동산 보유액이87년말 205억원에서 현재 715억원으로 3.4배가 늘어난 것을 비롯, 럭키,고려, 현대등 10대 주요 증권사들이 대부분 지점신설과 관련, 적극적으로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권사의 부동산 보유액은 지난 3월 증권당국에 의해 개정된업무용 부동산 소유한도 (1조 3,590억원)의 3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