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농민에 대토 48만평 분양키로

*** 올 12월부터 경기 파주군 문발리에 조성 *** 정부는 일산 신주택도시 건설예정지역의 현지 농민에 대한 보상대책의일환으로 계속 영농을 희망하는 농민들에게 경기도 파주군 문하면 문발리의한강상류 60만평 규모의 고수부지에 48만평의 대체농지를 조성하여 특별분양하는 계획을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 90년말까지 완공, 91년 4월부터 영농 가능케 *** 건설부는 31일 이같은 농지조성계획을 위한 조사설계를 6월중에 착수,올해 12월부터 90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91년 4월부터는 영농이 가능하도록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산지역주민들이 적어도 91년 4월까지는 일산에서계속 영농을 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체농지 한강하류 위치 *** 대체농지 조성지역은 일산에서 7km, 행주대교에서 한강하류쪽으로 23km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일산지역 농민이 일산을 떠나지 않고도 계속 영농을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대체농지 조성비의 상당부분을 일산지구의 개발이익으로 부담하고농민에게는 조성원가보다 훨씬 싼 값으로 분양함으로써 개발이익이 농민에게돌아갈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지구조성에 총 127억원 소요 추정 *** 문발지구 대체농지 조성에는 도로및 제방건설에 65억원, 개답비용 44억원, 용수로 개발에 18억원등 총 1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사업비는 토지개발공사에서 우선 전액 부담하고 개답및 용수로 공사는농업진흥공사가 담당하며 농지는 현지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경기도가분양토록 할 계획이다. *** 분양규모및 가격 부처간 협의후 확정키로 *** 분양규모, 분양가격등은 보상물건조사와 공사설계가 완료된후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대체농지로 개발될 지역의 토양은 깊이 1m이상의 성숙된 침적토질로서농지개발이 용이하고 개발후 영농에 양호한 조건의 토양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 토지의 염분함량은 3,000-4,000ppm으로 논농사가 가능한 2,000ppm이내로 제염되기까지는 준공일로부터 1년정도, 밭농사가 가능한 500ppm이내로 제염되기까지는 약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간척매립지보다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일산지구의 토지현황을 보면 총면적 460만평중 논은 17.2%인 79만평,밭은 51.1%인 235만평, 임야는 22.0%인 101만평이며 나머지는 기타 잡종지등이다. 건설부의 한 관계자는 일산지구의 논/밭 면적은 모두 314만평으로 문발지구가 개발된다 해도 일산지역 농민들에게 충분한 농업용지를 모두 공급해줄수는 없으나 농지수요를 어느정도 충족시킬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