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결성사업장이 임금인상률 높아...노동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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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결성돼 있는 사업장의 경우 임금교섭 타결률은 낮은 편이나타결된 임금인상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임금교섭대상 사업체 6,801개소 가운데이날 현재 임금교섭문제가 타결된 업체는 전체의 40.45%인 2,104개소로지난해 같은기간의 타결률 34.8%에 비해 5.65%포인트가 앞섰다. 또 타결된 업체(2,104개소)가운데 노조가 있는 사업체의 타결률은25.8%인 874개소인데 비해 노조가 없는 사업체는 36.0%, 1,230개소로 노조가없는 사업체의 임금타결률이 훨신 높았다. 그러나 타결된 평균임금인상률은 노조가 있는 사업장이 평균 17.95%로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16.53%보다 1.42% 포인트나 높았다. ** 사무직은 노조없는곳이 많이 올라 ** 직종별로는 생산직(18.87%)이 사무직(15.42%)보다 고율인상을 실현했으나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경우는 사무직 인상률이 15.17%인 반면 노조가 없는사업장은 15.77%로 오히려 0.6% 포인트가 높았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300명이상 중소기업체의 평균인상률이 17.1%인데 비해500명이상 1,000명미만은 18.3% 1,000명이상은 17.8%로 지불능력이상대적으로 좋은 대기업체의 인상률이 중소기업체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재벌그룹계열사(580개사)의 임금교섭타결이 늘어나면서 5월말현재 평균임금인상률이 17.7%로 고율인상 분위기를 조성, 앞으로 전반적인인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노동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6월말까지는 70%이상의 타결률(지난해동기 57%)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