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비수기인 여름철 맞아 비상대책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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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를 이겨내자" 올 상반기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매출부진으로 바닥권에서 헤어나지못하고 있는 백화점 슈퍼체인등 유통업체들이 유통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여름철을 맞아 "여름나기"비상작전에 들어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속임수세일 후유증으로 슈퍼체인들은매출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육류 주류의 소비감소 추세등으로 여태껏 고전을면치 못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은 올 여름마저 재대로 못넘긴다면 올해 전체장사가 망치게 될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고 보고 비상대책마련을서두르고 있다. *** 식품등 매출증대 부심 *** 현재 유통업체들의 여름나기 노력은 우선 식품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소비자단체들에서 거론되고 있는 식품류의 유해잔류 농약시비에대처하기 위해 유통업체들마다 각종 상품시험분석기기를 앞다퉈 도입,하절기 부패가 우려되는 식품등의 수시검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등 식품의선도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세일 통한 비상 대책도 *** 특히 백화점의 경우 올 여름은 바겐세일로 극복해 보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1일부터 쁘렝땅백화점이 11일간의 전관바겐세일을 실시하는 것을 필두로 5일부터는 영동백화점이 닷새동안 세일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뉴코아 그랜드등 6대 백화점들은내달 4일부터 7일간 동시세일을 실시, 고객나눠갖기에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고객흡인력 저하와 상품구색의 열세에 허덕이고 있는 슈퍼체인들은저마다 비상경영체제로 돌입, 직원권유판매캠페인 비용절감운동 업무효율향상노력등을 통해 여름비수기 극복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