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로 수출차질액 급증..올 상반기 11억4,000만달러

*** 대기업 일수록 임금인상률 높아 *** 노사분규는 지난 6월중 발생건수, 생산 및 수출차질액면에서 뚜렷히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연초부터의 대형 기간산업체를 중심으로한노사분규의 과격/장기화로 올 상반기의 생산차질액이 3억3,000억원을 넘어넘어 섰으며 수출차질액 역시 11억4,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기획원, 상공부, 노동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중노사분규 발생건수는 127건으로 작년 같은 달의 301건보다 절반 이하로줄었으며 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과 수출차질액도 3,445억과 1억2,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 생산차질액 3조3,000여억원 18% 증가 *** 그러나 올들어 6월말까지의 생산차질액은 3조3,140억원으로 작년동기의2조7,999억원보다 18.4%(5,141억원)가 늘었으며 수출차질액은 11억4,000만달러로 작년같은 기간의 6억4,500만달러보다 무려 76.7%(4억9,500만달러)증가했다. 이에따라 분규건수당 생산차질액은 29억5,900만원, 수출차질액은 102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6월들어 분규발생 뚜렷한 진정세 ** 올 상반기의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6월들어 분규발생이 뚜렷하게 진정세를보이면서 1,120건에 딜해 작년 상반기의 1,161건보다 41건이 줄었다. 한편 전국의 100인 이상 고용업체 6,801개소의 임금타결현황은 4,203업체가 타결돼 61.8%의 진척률을 보여 지난해 상반기의 55.4%보다 6.4%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임금타결업체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18.7%로 작년의 13.2%보다5.5%포인트가 높으며 특히 대기업의 경우 19.7%로 전체평균보다 1%포인트가많아 임금구조가 더욱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별 임금인상률을 보면 100인이상 299인 업체가 17.6%이며300-499인 18.2% 500-999인 18.8% 1,000명이상 19.3%로 대기업일수록임금인상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