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높은 출석률속 수업 재개...전체학생중 91.7% 출석
입력
수정
*** 학생들, 강의실 / 잔디밭등에서 반가운 담소... 8월말까지 여름방학 없이 수업 강행 *** 지난 1일 휴업령이 해제된 서울교대 (학장 김봉수.62)는 휴교 63일만인3일 학생들의 높은 출석률을 보인 가운데 수업을 재개했다. 총 52개반중 국민윤리1등 17개강좌가 열린 이날 1,2교시 수업에는 출석대상학생 699명중 91.7%인 641명이 참석하는등 높은 출석률을 나타냈다.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 나온 학생들은 강의실과 잔디밭등에 모여 그동안의안부를 묻기에 바빴으며 학교정후문에 게시된 125여명의 징계처벌학생명단을일일히 확인하며 근심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에 앞서 기숙사 입주학생 316명중 240명이 2일과 3일에 걸쳐 기숙사에다시 돌아와 개강준비를 하기도 했다. 한편 학교측은 2일 하오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1학기 학사일정을 협의한끝에 오는 8월31일까지 9주간 여름방학없이 수업을 강행, 14주의 수업일수를채우기로 했으며 중간고사는 담당교수가 임의로 실시하고 교육실습과 학군하사관후보생(RNTC) 훈련등을 2학기로 미뤄 실시키로 했다. 또 학교측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보직사퇴서를 제출한 10명의 보직교수중황광수교무처장등 4명을 유임시키고 학생처장에 최영재교수를 선임하는등6명의 교수를 교체했다. 학교측은 125명의 학생이 대량 징계돼 학생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일 하오 1시30분부터 52개반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져 학교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학생들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