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 일부기업, 심한 자금난...생산차질로 임금도 못줘

*** 생산차질로 경영압박 가중 *** 창원공단내 일부기업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로 임금과 상여금을 재때지급하지 못하는등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3일 창원공단관리본부에 따르면 기아그룹의 기아기공은 지난달 25일지급해야할 과장급이상 간부직 6월분임금과 전체근로자 2,600여명의 6월분상여금 100%등 모두 20여억원을 현재까지 지급하지 못했다. 또 금성사도 창원 1,2공장을 비롯 전국 8개공장 전체근로자 2만5,000여명의상반기 상여금 200% (약300억원)를 지난달 30일까지 지급할 계획이었으나자금사정으로 오는 11일까지 지급을 미루었다. 금성사는 지난 노사분규떼 1-3개월간 제품생산 저조로 수출은 물론 내수판매계획에 큰 차질을 빚어 현재 그룹전체가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밖에 효성중공업도 지난달 30일 지급예정이었던 6월분 100%(17억원)를3일 지급했는데 지난 상반기중 40여일간 파업으로 생산계획에 많은 차질을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