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정유 10만배럴 증설 허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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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극동정유의10만배럴 증설신청을 허가하는 한편 정유사의 중질유 분해/탈황시설및개질유 증설을 적극 추진토록 했다. *** 현정유시설로는 94년에 17만7,000-25만5,000배럴이 부족 할 듯 *** 5일 동력자원부가 마련한 중장기(''90-''94)석유수요 전망및 공급대처 방안에따르면 국내 석유수요는 이 기간중 연평균 11.7%의 높은 증가를 보여 오는94년에는 135만배럴에 이를 전망인데 현 정유시설로 80-85%의 안정가동률을전제할 경우 17만7,000-25만5,000배럴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유종별로는 차량보급 확대및 항공수요 급증으로 휘발유와 제트유가 각각연평균 19.6%및 14.2%의 높은 증가를 보이고 등유는 90년대 초반까지 급증세를 보이다 가스, 전력등의 보급확대로 증가추세가 점차 둔화되며 경유는연평균 10.4%씩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B-C유는 연평균 7.4%의 건실한 증가를 보이고 납사는 석유화학시설의확충에 따라 20.4%의 급증세를 보이며 LPG는 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전망됐다. *** 석유수급안정위해 경인에너지 기존시설 유지시키고, 극동정유 증설신청 허가, 92년말까지 완공토록 *** 이에따라 동자부는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간이분해시설로 전환할계획이던 경인에너지의 기존시설(6만배럴)을 정유시설로 존속케하고극동정유의 10만배럴 증설신청을 허가, 오는 92년말까지 완공토록 했다. 중질유 분해/탈황시설로 기 추진중인 극동정유의 분해시설(3만4,000배럴)을 올하반기에 본격 가동하고 유공및 경인에너지의 분해/탈황시설(분해 4만배럴, 탈황 5만배럴)은 92년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건설에박차를 가하며 92년말까지 분해 3만배럴및 탈황 3만배럴규모의 추가시설설치를 추진하여 94년이후 국내정세 자급도를 8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휘발유 수요급증및 전면 무연화에 대비, 휘발유 주 배합제인 개질유공급확대를 위해 94년이전 총 4만9,000배럴 규모의 개질시설 추가소요를정유사별로 증설추진토록 하며 계절적 수요변동및 국제가격 등락이 큰등/경유등 난방유류 수급안정을 위해 수도권지역에 대규모의 제품비축기지건설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