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시장 새로 진출..대우전자

*** 동독의 칼자이스와 독점 계약 *** 대우전자가 국내 카메라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최근 서독의 정밀광학기기 전문메이커인칼 자이스 제나사와 국내독점판매계약을 맺고 오는 8월초부터 3개기종의카메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는 또 삼양광학과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계약을 체결, 이달중순께부터 독자브랜드의 보급형 카메라 3기종의 판매에 나서기로했다. 칼 자이스 제나사로부터 수입, 판매될 카메라는 제나 플레스를 브랜드로하는 중급형 일안리플렉스카메라 2기종과 대우루키브랜드의 보급형 전자동카메라 1기종이다. 대우는 올해안에 중급형 5,000대씩과 보급형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양광학으로부터 OEM방식으로 공급받아 대우루키브랜드로 판매될 카메라는모두 콤팩트전자동기종으로 올해 3만대가 판매된다. 대우는 금년중 카메라 국내시장점유율은 10%선으로 잡아놓고 앞으로 중형등고급기종분야에도 진출, 시장점유율을 30%까지 확대시킬 전략이다. 특히 90년대초반부터는 칼 자이스 제나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카메라의독자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카메라시장은 그동안 평균 30-40%씩 커져 올시장규모는 1,500억원,내년은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시장에는 삼성항공 금성사 동원광학 아남정밀이 각각 일본의미놀타 캐논 아사히펜탁스 니콘과 기술제휴를 맺고 생산에 참여하고 있으며수출전문업체인 삼양광학도 최근 제품일부를 내수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도리코가 기술제휴선인 일본 리코사의 카메라를 OEM방식으로 공급받아 새로 시장에 진출키로 한데 이어 대우도 카메라 시장에새로 참여, 판매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