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올 상반기 수출 부진...올해 목표의 41% 달성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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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기비 5.1% 감소한 17억2,400만달러 *** 철강재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당초 목표에 크게 떨어지는등 부진을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의 철강재 수출실적은 모두 17억2,400만달러(추정치)로 전년동기의 18억1,700만달러에 비해 5.1%가 감소했는데 이는42억900만달러로 잡은 당초 금년도 수출목표의 41% 달성에 그친 것이다. 품목별수출실적을 보면 봉강/선재와 형강, 주단조품등 일부제품의 호조에도불구, 주요 품목인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중후판등 판재류가 모두 8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출, 작년동기대비 18.0% 떨어진 것을 비롯, 강관과 철구조물도2억1,400만달러와 7,500만달러로 각각 11.9%, 24.6% 감소했다. 이같이 상반기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속적인 원화강세와 원화의 엔,마르크등 일본과 구주통화에 대한 상대적 고절상추세로 가격경쟁력이 크게약화된 때문이다. *** 올 하반기도 미국의 VRA연장으로 어려움이 예상 *** 포항제철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강재수출의 거의 80%를 차지하는동남아와 일본시장에서 현지 수입자와의 매매가격이 맞지 않아 고전하는데다미국시장도 수출물량에 일정한 제한을 붙이는 VRA(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가이번주내에 연장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올 하반기수출도 상당한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