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국내개발 성공...한국과학기술원 김명환교수팀
입력
수정
*** 미국/일본이어 세계 3번째 *** 컴퓨터중의 컴퓨터로 불리는 슈퍼컴퓨터가 미/일에 이어 세계3번째로한국과학기술원 김명환교수(57. 전기전자공학과)팀에 의해 개발됐다. *** 초당 25억회 연산가능 *** 서키트보드 8개만을 연결하고 인텔 68020반도체칩을 사용한 이 슈퍼컴퓨터의 계산능력은 초당 400만회로 아직은 대형컴퓨터 수준에 불과하지만최근 개발된 88200 반도체칩으로 교체할 경우 초당 25억회로 초고속화 할수있다는 것. 설계변경 없이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2월까지는 목표성능에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영국 임피리얼대와 공동 연구 *** 이 연구는 영국 임피리얼대와 공동연구로 이뤄진 것으로 자체연구비와영국 GE사가 지원한 5만달러등 약 2억원이 소요됐다. 슈퍼컴퓨터 = 대형 컴퓨터의 계산능력이 초당 500만회인데 비해 슈퍼컴퓨터는 초당 5억-100억회로 초고속 연산능력을 가지며 기억용량도256메가바이트이상(대형컴퓨터 16-64메가바이트)이나 되는 "컴퓨터의 왕"으로꼽힌다. 현재 슈퍼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클레이사, ETA사, 일본의NEC, 히타치, 후지쓰등 5개사로 지난해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팀공학센터에 클레이-2S 슈퍼컴퓨터(초당 계산능력 20억회)가 2,000만달러에도입된바 있다. 슈퍼컴퓨터는 계산속도와 기억용량이 최고 수준이기때문에 반도체칩설계/인공지능등 전기전자분야 자동차나 항공기/선박설계 원자력발전소나고층건물의 구조분석등 기계건축분야 자원탐사 기상분석 첩보위성정보처리/무기개발등 국방안보분야등 활용범위가 엄청나다. 현재 미국에 150여대를 비롯, 일본/영국/프랑스/서독/대만등에 약 300대가보급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