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0명 중국 연수 보내...올 여름방학중

*** 학생회 간부등 중점 선발 *** 정부는 올 여름방학중에 전국 각 대학 총학생회간부등 대학생 1,000여명을선발, 대규모 공산권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학생 해외연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술진흥재단은 1,000여명의 연수대상자를 선정, "대학생 산업시찰단" 형식으로 9박10일동안 중국에파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전경련서 20억 지원 *** 정부는 이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전경련에 1인당 200만원 꼴인 20억원의경비지원을 요청, 전경련은 이를 전회원에 분담, 갹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첫 팀 24일 출발...9박10일간 *** 학술진흥재단은 1,000여명의 연수대상자를 한팀 30명 단위로 나눠 6개여행사를 통해 보내기로 했다. 첫 팀은 오는 24일 출발할 예정이다. 원래 첫팀의 출발일은 7월 3일이었으나 중국사태의 악화로 잠정 연기됐었다. 정부는 지난 2월 헝가리에 한팀 20명, 중국에 두팀 50명등 세팀 70명으로구성된 공산권연수단을 파견한 바 있으나 이같은 대규모 실시는 이번이처음이다. *** 사회주의 실상 현지 체험 *** 정부는 지난 2월의 공산권연수가 대학생들로 하여금 공산주의의 실상을직접 체험토록 함으로써 공산주의 이론의 허구와 함께 자본주의의 우월성을확인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 이번에 대규모 대학생 공산권연수계획을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가능한 범위안에서 대학생이나 노조간부들의 공산권연수를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학생과는 별도로 노동계 급진세력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9월부터 노조간부등을 대상으로 공산권 연수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