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4호기 경북 월성 13,14호 울진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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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장기전원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짓기로 한 원자력발전소 3기 (원전 4, 13, 14호기)의 건설부지/원자로형/착공시기등을 확정했다. *** 91, 92년 착공...캐나다형으로 *** 11일 동자부와 한전에 따르면 원전 4호기는 경북 월성에 총 8,366억원을들여 오는 91년 7월 착공, 97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용량 70만kw급인 4호기의 모델은 캐나다형 중수로 (CANDO)로 결정됐다. 원전 13,14호기는 11,12호기가 건설중인 경북 울진에 오는 92년 5월동시착공될 계획이다. 100만kw급으로 건설될 13,14호기의 모델은 가압경수로 (PWR)공사비는2조6,522억원으로 책정됐다. 완공시기는 98년 6월과 99년 6월로 잡아 놓았다. 동자부 관계자는 원전 후속기를 이같이 기존 원전부지에다 기존원전의복제형으로 건설함으로써 공기와 투자비를 줄이고 부지확보에 따르는 주민들의 반발을 취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 원전은 현재 8기가 가동중이고 3기가 건설중이어서 오는 99년까지 다시 3기가 추가되면 총 14기가 된다. 이들 3기의 원전이 건설되면 원전의 총설비는 1,232만kw로 전체설비의37.8%, 발전량은 88조5,000억kwh로 전체발전량의 50%를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