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김원기의원 참고인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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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총재등 조사불응이유도 해명 ** 평민당의 김원기총무는 13일낮 시내 모처에서 안응모 안기부제1차장을비롯한 안기부관계자들을 만나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 서의원의자진출두를 주선한 경위등을 설명했다. 김총무는 자진출두형식의 참고조사과정에서 서의원으로부터 평양행사실을 들은 즉시 김대중총재에게 이를 보고하여 당국에 자진출두토록조치했으며 평민당지도부는 서의원의 방북사실을 사전사후에 전혀 알지못했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노갑의원도 이날 낮 시내 마포 G호텔에서 김기도 안기부정보자문위원을 접속, 서의원의 공천과정을 설명하고 김대중총재나 문동환전부총재의 경우 참고인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의원은 "서의원의 공천당시 김대중총재는 총재직에서 사퇴해있었고공천은 7명의 공천심사위에서 전권을 갖고 심사했다"면서 재야출신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길재 대외협력위원장, 임채정씨등이 서씨를 추천한것으로 안다"고 안기부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의원은 서의원이 평민연에 가입한후에야 문동환 전부총재가 평민연이사장에 피선됐으며 문전부총재는 서의원을 입당후에야 알게됐다고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