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산 CDP에 반덤핑관세...EC 역내업계 생존위협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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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공동체(EC) 위원회는 13일 일본과 한국산 컴팩트 디스크(CD) 플레이어들이 EC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그 수입품에 잠정적인반 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세율이 6.4%에서 최고 33.9% 에 이르는 이 반덤핑 관세는 소니, 산요전기,파이오니어, 마쓰시타전품등 11개 일본 가전사와 금성사와 삼성전자 등 4개한국가전사에 적용된다. 이반덤핑 관세는 내주부터 발효하지만 관세부과는 EC 각료이사회의 승인을받는 3개월 이후이다. 다만 EC 각료이사회가 EC 위원회의 관세부과 결의를 승인하지 않으면 관세부과 방침이 철회되나 그같은 가능성은 희박하다. *** 일제 1.54-45.54%, 한국산 20.1-32.5% 덤핑으로 판정 *** EC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일본, 한국등으로 부터의 CD 플레이어 수입이EC 업계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해왔다면서 관련 일본회사들의 대부분과한국회사들의 모두가 덤핑에 관한 국제무역 규약을 분명히 위반하는판매/가격 정책을 채택했다고 지적하고 덤핑 비율이 일본수출품의 경우1.54-45.54%였고 한국수출품의 경우는 20.1-32.5%로 판명되었다고 말했다. EC 위원회는 값싼 수입품가격으로 EC제품의 판매가 떨어져 EC 생산업자들은 연간수입에서 약 30%의 적자를 보았다고 밝히고 한일수출업자들의 시장점유율이 84년의 50%미만에서 87년에는 75%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반면EC 업계의 시장점유율은 84년의 50%이상에서 87년에는 18%로 떨어졌다고말했다. EC 위원회가 부과한 회사별 반덤핑 관세는 한국의 경우 인켈이 20.1%,금성사 32.5%, 삼성전자 23%, 해태전자 21.3% 이다. 한편 반덤핑 관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회사는 일본 마쓰시타전기의33.9%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