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자몽' 발암물질 없다"...보사부, 최종 확인

미국산 수입과일인 그레이프 푸트(자몽)에서 발암성 물질인 다미노자이드(일명 알라)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최근들어 알라의 함유여부를 둘러싸고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준자몽의 유해시비논쟁은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 정밀검사 결과 음성반응 *** 보사부는 14일 지난달 23일 서울 가락동 한양유통, 서초동 우성유통,과천 새서울쇼핑센터등에서 수거한 자몽을 국립보건원에서 검출한계치0.01PPM의 분석방법까지 동원,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였다고발표했다. *** EPA라이트기법 시험결과 *** 보사부는 정밀검사방법으로 알라의 검출한계치가 0.05PPM인 일본의 잔류농약시험법과 이보다 더 정밀한 검출한계치 0.01PPM인 미 환경보호청(EPA)의라이트기법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최근들어 자몽의 유해시비가 일게 된것은 "농림수산부산하의농약연구소가 검출한계치 0.5PPM인분석법으로 음성반응을 보이자 0.5PPM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입 건포도/오렌지도 검출 안돼 *** 보사부는 또 수입 건포도, 국산멜론, 수입 오렌지, 국산및 수입사과주스등에 대한 알라함유검사도 실시, 일본의 잔류농약시험법으로는 검출되지않았으며 현재 라이트기법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므로 내주초에 그 결과가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보사부는 대만의 경우 국립검사기관 3곳에서 자몽에 대한 알라검출시험을실시, 0.01PPM과 0.03PPM이 각각 검출돼 시민들로부터 판매금지요구가있었으나 위생처가 이 수치정도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 판매가정상화됐었다고 설명했다. 알라는 사과 포도등의 낙과방지용으로 사용되면 미국에서는 사과에 대해내년 7월31일까지 잠정적으로 20PPM까지 허용하되 이의 사용을 전면금지하는내용을 입법예고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