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업 겸업놓고 관할권 싸움 가열 조짐

은행과증권사간의 업무영역조정문제가 예민한 관심사로 부상 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의 의뢰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 이 마련한 증권산업발전연구보고서는 은행의 증권업무겸업은 바람직하지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의 국공채자기매매허용등 유가증권업무취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업무영역을 둘러싼 관할권싸움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KDI가 증권업협회에 제출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는미국등 선진국과는 달리 증권및 은행업무의 겸업화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주장했다. KDI는 은행이 위험부담이 있는 증권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은행의 부실화를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금융시장에서의 은행비중도 지나치게 비대화 되는부작용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