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우수 "품목" 수입 줄어..VTR/라디오 카세트/컴포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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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경쟁력 우위 국산제품 수입감소 현상... 사치성소비재 수입급증 추세는 여전 *** 수입개방조치에 따라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반해 일부 품목의 경우 국산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힘입어수입이 오히려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낚시용구/라이터/향수/피아노...수입 줄어 *** 15일 무역협회가 내놓은 지난 5월까지의 수입동향분석에 따르면 VTR,라디오 카세트, 컴포넌트를 비롯한 일부 가전제품과 낚시용구, 라이터,향수, 피아노등의 경우 국산제품 품질향상등의 효과로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다. VTR의 경우 지난 5월까지의 수입이 1,081만5,000달러 규모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5%가 감소했고 라디오 카세트는 1,599만9,000달러로42%, 컴포넌트는 624만9,000달러로 19.8%가 각각 감소했다. 또 향수는 이 기간중 수입규모가 9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1.4%, 피아노는 33만7,000달러로 40.6%, 낚시용구는 598만7,000달러로17.5%가 각각 줄었다. 무역협회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저가 가전제품의 경우 일본과 미국등지에서의 생산이 일부 퇴조하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지만 우리제품의 품질/가격경쟁력이 선진국수준으로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늘어...담배/주류/캐러멜/자몽/냉장고 등 ***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치성소비재를 중심으로 올해들어 수입급증추세가계속돼 완성소비재의 경우 5월말까지 수입규모가 전년 대비 34.5% 증가한9억2,000만달러로 이 기간중의 전체 수입증가율 19.2%보다 훨씬 높았다. 이들 소비재들의 수입증가 원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음식료및 기호품의경우 소득증대에 따른 소비고급화 추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는데이에따라 양담배수입이 1,000%(4,197만달러)가 증가한 것을 비롯,주류가 43.6%(2,285만4,000달러) 캐러멜 454%(38만7,000달러)그레이프푸르트 (자몽) 570% (701만7,000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고가품 선호 및 가전업체의 노사분규로 인해 냉장고가 455%(566만달러)세탁기는 114%가 각각 증가했고 그밖에 카메라 5월까지 762.5%증가한것을 비롯, 시계(140.9%) 냉장고(455.4%) 진공소제기 (83.1%)믹서기(289.4%) 전기면도기(205.2%) 컬러TV (136.5%)등이 수입확대를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최근의 수입자유화 및 수입감시해제 품목으로는 과일칵테일(454%)염장양송이(708.9%) 염장고사리(541.8%)등의 수입증가율이 두드러지게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