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감축반대결의안 채택키로...민정, 정기국회서 초당차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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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단계 감군 안보에 바람직 안해...92년 군현대화 끝나는 시점이 바람직 * 민정당은 15일 최근 미정부가 주한미군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관련, 현단계에서의 주한미군감축논의는 한반도및 그 주변 국제정세로 보아한국의 안보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오는9월 정기국회에서 주한미군감축반대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민정당은 이날상오 당직자회의에서 미정부의 주한미군감축 검토 움직임에대한 대책을 논의, 주한미군 감축문제 논의는 현 단계에선 바람직하지못하며 오는 92년 국군현대화계획이 끝나는 시점에 가서야 논의할수 있다는입장을 재확인하고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기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주한미군감축반대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 "주한미군 철수들 한국민 전체뜻 아니다 명시" *** 박준규대표위원은 이와관련, "현재 미정부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것으로알려진 주한미군감축논의는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한국민들이 주한미군철수를바라고 있다는 미정부의 일부 그릇된 생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따라서 이같은 생각을 불식시키고 현 단계에서의 주한미군 철수는한국민 전체의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또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한다는 한국의 입장을 표시하는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의 결의안채택등의 방법을 통하는 것이 주한미군철수에 대한 한국민의 정확한 의사가무엇인지를 미국측에 전달할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민정당은 이와함께 주한미군감축반대결의안의 채택을 초당적 차원에서추진할 방침인데 민주당과 공화당은 기본적으로 민정당과 같은 입장이나평민당이 미군감축의 적극적인 검토가 바람직하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