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경제가 너무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미노동부는 14일 생산자물가는 지난6월중 0.1%가 하락, 18개월만에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미국의 경기둔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상무부는 소비자지출의 척도가 되는 소매판매고가 지난달0.4%가 감소, 이 역시 지난87년10월이래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발표했다. *** 공업생산 감소등 경기후퇴 우려따라 *** 또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연준리)에 따르면 6월의 미국공업생산은0.2%가 줄어들어 지난5월의 0.1%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했고 광공업생산설비가동률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83.5%를 기록했다. 이처럼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일제히 하강곡선을 그림에 따라 미국경제의최대현안은 이제 인플레가 아니라 경기후퇴가 되었다고 경제전문가들은지적했다. *** Federal Fund 금리 9%이하 인하될 전망 *** 이에따라 FRB는 조만간 미국의 초단기금리인 연방기준금리를 현재의9.25%수준에서 9%이하로 끌어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FRB는 이달들어 미국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자 지난1년여간고수해온 통화긴축을 완화,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이상 인하한바있다. FRB의 긴축 완화에 따라 체이스 맨해턴을 비롯한 미국의 일부상업은행들은 지난10일 대출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했다. 보스턴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앨런 시나이씨는 "소비수요의 위축으로인해 제조업부문에서 경기후퇴 조짐이 뚜렷해 지고 있다"면서 지금이FRB의 금리인하가 경기후퇴를 막는데 최대효과를 거둘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