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40석 전후로 후퇴전망...일본 참의원 선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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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일본 정치의 향방을 가름할 제15회 참의원선거(23일)가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민,사회,공명,민사당등 일본 주요 정당들은종반을 향한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전후 줄곧 정권을 독점해온 집권 자민당이과연 과반수석을 유지하는냐에 쏠리고 있지만 그동안 실시된 보궐선거와도쿄군의 의회선거를 비롯한 각급 지방선거및 여론조사 결과는 자민당에게크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빠르면 9-10월께 중의원 해산, 총선거실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추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자민당은 참의원에 비개선 73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선거에서 개선되는126석(선거구 76, 비례대표 50)중 최소한 54석을 확보해야 과반수 의석을유지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과반수 의석확보는 절망적이라는 관측이지배적이다. 교도통신이 전국 취재망을 통해 조사한 중간정재분석에 따르면 자민당은3대악재로 꼽히는 소비세와 리쿠르트사건에 따른 정치개혁, 수입자유화등농업정책실패에 더해 우노총리의 여성스탠들이 겹쳐 전국 각지에서 고전을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대로 가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40석 전후로 몰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